"텐프로는 옛말, 이제 '일프로' 시대" 마약 논란 VIP 유흥업소 어떻길래?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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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투약 장소로 지목된 강남의 유흥업소에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업소는 소위 '텐프로'라고 알려졌지만, 고객들 사이에서는 '멤버십 일프로'라고 불린다고 한다.

원래 '텐프로(10%)'라는 말의 어원은 유흥업소 은어로부터 시작됐다. 업소에서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가 10%라는 뜻으로 여기에 상위 10%에 해당하는 여직원들의 미모, 상위 10%의 고객만 올 수 있을 가격대의 주류라는 종합적인 의미였다. 

하지만 이제 이 '텐프로'가 '일프로'로 진화하면서 술 한 병에 1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소는 돈만 있다고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닌 '멤버십(회원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프로의 주요 고객은 연예인, 운동선수, 정재계 인사 등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일프로 유흥업소 관계자는 최근 마약 사건이 벌어진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드나들었던 업소에 대해 "주로 얼굴이 알려진 유명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가 많이 온다. 룸 형식으로 운영되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소위 '버닝썬 축소판'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유명 배우 또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야구선수와 축구단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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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를 겪으면서 기존 영업 방식에서 변종으로 운영하는 형태가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일프로 가게라는 뜻은 소규모로 운영하는 가게만 뜻하는 말이었는데 요즘 들어 그 의미가 변질됐다"라며 "가격대나 종업원들의 수준은 쩜오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때 새끼마담들이 업소에서 룸을 빌리는 형태로 암암리에 운영하면서 더욱 폐쇄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폭로한 A 실장 역시 새끼마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는 문화가 '마약'에 대한 접근도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일프로 업소는 강남에서 떠오르는 '원탑 업소'였다며 "이미 언론에 밝혀진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물론이고, 다른 유명 배우도 있었다. 또한 해외파 야구선수와 국내 축구 구단이 단체로 방문하기도 했다"라며 충격적인 내용도 주장했다.

이어 "5, 6명이 방문하면 하룻밤에 6000만원까지 쓰기도 했다"라며 "손님이 출입 금지라고 하면 서열 1위인 마담조차 방에 들어갈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거액도 쉽게 오갔고 마약, 성매매로 연결될 가능성 또한 높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사건이 벌어진 유흥업소는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대 이웃 유흥업소에서도 어디까지 이번 사태가 확대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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