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샌프란서 글로벌 기업 대상 세일즈…애플·GM 투자 확답 받아내
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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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만나 규제 철폐 등 투자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과 만난 글로벌 기업 대표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글로벌 재계 리더와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한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 직전에 행사에 초청된 주요 기업인들과 사전 면담이 이뤄졌는데, 윤 대통령은 한국에 투자한 이들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전 환담에서 실판 아민 GM 수석부회장은 윤 대통령에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 개선을 보고 한국에서의 기업활동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민 수석부회장은 이어 "지난 3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알프레드 켈리 비자 회장도 "한국과 오랜 세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앞으로 특히 소상공인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미일 3국간 협력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것을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팀 쿡 애플 CEO와 별도 접견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쿡 CEO는 글로벌 재계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 'APEC CEO 서밋'에 불참하면서도 윤 대통령에 접견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접견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30여분이 넘는 시간 동안 쿡 대표는 한국과의 개인적 인연, 사업 과정에서의 한국에 대한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쿡 대표는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로, 아버지는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협력업체와 한국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이 현재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한국의 역량 있는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해 헌신해 주신데 대해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미래 세대와 기업의 혁신의 영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APEC중심의 경제 연결성'을 제시하면서 ▲교역·투자·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디지털의 상호 연결성 강화 ▲미래세대간 교류 확대 등 3가지 해법을 내놓고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이 행사가 경제인을 주축으로 한 만큼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은 세계 경제가 변곡점에 설 때마다 혁신적 해법을 쏟아내며 지식창고 역할을 자임해왔다"며 "APEC의 주인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며,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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