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사법연수원 17기)을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정 법원장을 지명했다.
김 실장은 후보자에 대해 "35년간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을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며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명자는 헌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하는 자질, 법조계 신망 두루 갖추고 있어서 본연의 역할 수행하는 더 없는 적임자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1961년생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8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간 서울고등법원,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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